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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소설가 코난 도일 등 자전거 애호가들의 자전거 예찬은 끝이 없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좋아하고 자전거에 열광할까? 《재미있는 자전거 이야기》는 이런 물음에 좋은 답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지난 2백 년 동안 자전거의 역사에서 있었던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보잘 것 없는 도구를 인류의 탈것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바친 선구자들,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낸 선수들, 자전거를 사랑하고 자전거가 가져다주는 행복을 예찬한 자전거 애호가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홉 살부터 열일곱 살까지 나는 대체로 자전거를 타면서 휴일을 보냈다.
이것은 내가 받은 최고의 교육이었으며 학교 교육보다 훨씬 더 좋았다.”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자전거 타는 단순한 즐거움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존 F. 케네디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자전거를 사라. 살아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 마크 트웨인
“천국에는 자전거 길이 아주 많을 것이다.”
- H. G. 웰스
국내 최고의 자전거 전문가가 들려주는 자전거 이야기
독일의 ‘카를 드라이스’ 남작은 산림청 책임자로 일하면서 자신이 맡은 광활한 산림을 시찰하기 위해 두 바퀴 탈것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자전거의 시작이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이 탈것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데 열정을 바쳤다. 파리의 마차 제조업자인 ‘피에르 미쇼’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페달을 자전거에 부착했고 스코틀랜드의 ‘존 던롭’은 아들의 자전거를 좀더 잘 굴러가게 하기 위해 공기 공기타이어를 개발했다. 19세기의 용감한 여성들은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며 자전거를 ‘자유의 기계’라고 불렀다.
세계의 자전거 대회와 여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감동적인 드라마를 수없이 만들어 냈다. 이탈리아의 ‘알폰시나 스트라다’라는 여자 선수는 이탈리아 일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름을 살짝 바꿔 남자로 속였으나 대회 시작 직전에 들통 나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 대회에서 우승자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벨기에의 자전거 챔피언 ‘폴 드망’은 전쟁 중에 조국을 위해 자전거로 암호문을 배달하며 스파이 활동을 했고, 이탈리아의 ‘지노 바탈리’는 조국을 폭동의 위기에서 구했다. 암을 극복하고 프랑스 일주 자전거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7연승의 위업을 달성한 ‘랜스 암스트롱’은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엄복동’ 선수가 대회 때마다 일본 선수를 모두 이기고 조선 민중의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줬다. 이런 선수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들이었다.
또 이 책은 자전거를 좋아하고 자전거를 예찬한 애호가들의 여러 가지 숨겨진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셜록 홈즈 시리즈로 유명한 ‘코난 도일’은 자타가 인정하는 자전거 애호가였으며 자전거를 소재로 두 편의 소설을 쓰기도 했다.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버나드 쇼’ 역시 유쾌한 자전거 일화를 많이 남겼다.
자동차에 밀려 조용히 퇴장할 것 같던 자전거가 화려하게 부활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장난감에 머물러 있던 자전거는 1970년대의 오일 쇼크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19세기 말의 ‘자전거 대유행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다.
이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자전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자는 30년 이상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있는 자전거 마니아다. 기자 출신으로 오랫동안 자전거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그러한 경험이 쌓여 자전거 전문가가 되었다. 국내 최고의 자전거 전문가가 들려주는 자전거 이야기! 이 책은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폭 넓은 지식을 제공하며, 이제 막 자전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을 놀랍고도 흥미로운 자전거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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